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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일정 상경한 김경수 경남지사, 민주당 국회의원만 간담회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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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의원들은 일정 안 맞아…통합당 "일방적 식사 제안·불쾌"

김경수 경남지사
김경수 경남지사

6월 22일 '댓글 조작 관여' 혐의를 받는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리는 공판에 참석하려고 승용차에서 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전날 '드루킹 댓글 조작' 혐의와 관련한 재판 일정으로 상경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23일 오전 서울에서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당 경남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조찬 간담회를 열었다.

김 지사는 조찬 간담회 이후 이날 미래통합당 지역구 의원들과 오찬 간담회도 열려고 했으나, 통합당 의원들이 "자신 재판 일정에 맞춘 일방적 식사 제안이다"며 불쾌감을 표출해 무산됐다.

경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의 호텔에서 민주당 지역구 의원들과 조찬을 하며 간담회를 했다.

간담회에는 민주당에서 민홍철·김두관·김정호 의원이, 경남도에서는 정무특보·기획조정실장·서울세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서 이들 의원의 21대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하고 도내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러한 간담회 개최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통합당 의원에게는 오찬 간담회를 제안했으나 무산됐다.

간담회 일정을 언론에도 공개하지 않아 통합당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간담회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도 관계자는 "전날 재판 일정으로 상경한 김 지사가 여야에 모두 간담회 일정을 제안했으나 통합당 의원들과는 일정이 맞지 않았다"며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단순 착오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통합당 경남도당 측은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통합당 경남도당 관계자는 "자신의 재판 일정에 맞춰 그 날짜에 일방적으로 식사를 하자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며 "여당이 국회 상임위원장 독식하는 상황에서 여당 소속 단체장이 특정 날짜를 정해 간담회를 제안한 것은 상대 입장을 배려하지 않았다"고 발끈했다.

또 "새로 국회가 개원됐으니 당선 축하를 겸한 간담회 제안 자체는 좋지만, 국회가 경색된 상황에서 자신의 재판 일정에 맞춘 제안은 정무적 감각이 없어 보인다"며 "특정 날짜에 간담회를 제안하면서 선약이 많은 의원 일정을 맞추기도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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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3, 2020 at 07:26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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