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본회의 날짜 등 의사 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사건 등이 겹치면서 7월 국회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1일까지도 의사 일정 합의를 위한 회동 날짜도 잡지 못했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접촉하지 않고 있다.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뉴스1과 통화에서 “의사 일정 합의를 위한 회동일 조율 등 어떤 접촉도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21대 국회 개원식 일정조차 잡지 못하는 상황이라 민주당은 난감한 모습이다.민주당은 21대 국회 개원식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통합당은 민주당의 단독 원구성에 반발해 개원식을 건너뛰고 바로 교섭단체 대표연설 등 의사 일정에 들어가자는 입장이다.
특히 10일을 넘기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개원 연설을 하더라도 대통령의 개원 연설은 1987년 개헌 이후 가장 늦어지게 됐다.
개원식 등 주요 의사 일정 합의는 늦어지고 있지만, 국회는 이번 주부터 상임위를 가동하기로 했다.
하지만 변수가 산적해 7월 국회가 순항할지는 불투명하다.
여야는 오는 20일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지만, 이인영 통일부 장관 인사청문회,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은 아직 잡지 못했다.
특히 통합당은 지난 8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야당 몫 국회부의장을 추대하지 않기로 했다.
통합당이 국회부의장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으면 국회의장·국회부의장, 여야 교섭단체가 협의해 결정하는 국회 정보위원장 선출, 국회 정보위원 선임도 차질을 빚게 돼 정보위원장 인사청문회가 법정기한 내에 실시될지 불투명하다.
통합당은 이 후보자와 박 후보자를 ‘낙마’시키기 위해 당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어서 인사청문회 일정이 확정되더라도 여야의 충돌은 불가피하다.통합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을 문제 삼고 있는 것도 변수다.
통합당은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출석을 압박하고, 특히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추 장관과 내부적으로 연락하면서 법무행정의 중요사안을 논의하는 것이 ‘제2의 국정 농단’이라며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서울=뉴스1)
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July 12, 2020 at 05:13AM
https://ift.tt/3frvXNq
의사일정 합의 못하는 여야, 추미애·윤석열 충돌 등 변수만 가득 - 동아일보
https://ift.tt/3cXBCIP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의사일정 합의 못하는 여야, 추미애·윤석열 충돌 등 변수만 가득 - 동아일보"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