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故 오인혜 고민 상담했었는데…잘 챙겨주지 못해 미안하다”(풍문쇼) -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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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故 오인혜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홍석천이 출연해 오인혜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을 다뤘다.

홍석천은 “저는 오인혜 씨와 친분이 있었다. 저희 가게에 놀러 오기도 하고, 연예계 생활하면서 본인이 갖고 있는 딜레마에 대한 고민 상담도 했다. 저도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이 놀랐고, ‘가족들이 얼마나 놀랐을까’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출연진들은 오인혜가 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를 입고 커다란 이슈를 모았지만, 성희롱성 악플이 달리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점을 전했다.

이에 홍석천은 “저는 오인혜 씨가 가지고 있는 섹시한 면도 연기자로서 좋은 하나의 무기라고 생각을 했다”며 “그 이야기를 전달했다. ‘힘든 시간이 좀 지나고 나면 네가 하고 싶은 역할을 보여줄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다. 지금은 시작하는 단계니 조금만 더 참아내고, 대중과 소통하며 너의 이미지를 하나하나 변화하면 어떠겠냐’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위기를 겪어내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고, 잘 챙겨주지 못한 것에 대해서 미안한 마음”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앞서 오인혜는 지난 14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됐다. 그러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향년 36세로 사망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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