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뉴스핌] 조주연 기자 = 전북 김제시가 언론보도를 위해 대외적으로 알리는 행사 일정을 의도적으로 조작하는 일이 벌어졌다.
22일 김제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K동 행정복지센터가 22일 한 음식점에서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참여자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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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가 22일 진행했다고 배포한 노인일자리 간담회 사진 [사진=김제시] 2020.10.22 presspim@newspim.com |
확인결과 해당 간담회는 전날 진행됐다. 의도적으로 22일로 수정했다.
이날 K동 행복복지센터 A씨는 "간담회는 21일 오후에 진행됐다"며 "오후 행사는 일부 언론사에서 안 실어 주니까 다음날에 진행한 것으로 만들어서 오전에 사진과 함께 배포한다"고 말했다.
언론보도를 위해 날짜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조작하고 있다. 이처럼 조작된 보도자료를 고스란히 받아쓰는 언론에 시민들이 속고 있다.
김제시 홍보부서의 불확실한 보도자료 배포는 행정에 대한 신뢰성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된다.
A씨는 "앞으로 그런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resspim@newspim.com
October 22, 2020 at 08:35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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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언론 보도 위해 날짜 '조작'…신뢰성 훼손 우려 -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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