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YONHAP News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수출입 동향 자료를 보면, 10월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 줄어든 449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8월까지 6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다 9월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다시 뒷걸음질쳤습니다.
하지만 조업한 날짜를 고려한 10월의 일평균 수출은 5.6% 늘어 21억 4천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아홉달만의 반등입니다.
추석 연휴가 끼어 있어 조업한 날짜가 이틀 적었던 게 영향을 준 결과로 분석됩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 7개 품목에서 수출이 늘었습니다.
반도체 총수출이 4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을 했고 바이오 헬스가 14개월 연속 성장세를 보이며 연간 수출이 백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반면 저유가 영향으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은 2년 가까이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EU에 대한 수출은 늘었지만 최대 수출 시장인 중국과 아세안은 감소했습니다.
10대 주요 수출국 모두 수출이 동반 부진한 상황에서 한국은 홍콩, 중국, 네덜란드에 이어 4번째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출이 회복하는 흐름이라면서도 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과 중국이 경제 협력을 단절하는 디커플링, 이른바 탈동조화를 위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최근 산업연구원과 코트라도 이번 주 미국 대선에서 누가 이기든 미국의 중국 견제는 계속되리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해 대외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November 02, 2020 at 06:12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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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 하락, 일평균 수출액은 증가… - KBS WORLD Radio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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