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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친정 공화당도 "대선 날짜는 불변…그대로 치러야"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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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29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을 떠나는 흑인 민권운동가 존 루이스 하원의원의 유해를 바라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가 29일(현지시간) 워싱턴 의사당을 떠나는 흑인 민권운동가 존 루이스 하원의원의 유해를 바라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대선 연기'를 제안했지만 민주당뿐 아니라 집권 공화당에서도 선거일 변경은 불가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미국 CBS방송에 따르면, 미치 매코널 미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대선 날짜인 11월3일은 고정불변(set in stone)"이라면서 "과거 위기 상황 속에서도 선거는 열렸다"고 발언했다.

케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 또한 "미국 역사상 선거를 치르지 않은 적은 없었다"면서 "선거를 예정대로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사람들이 적절하고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연기하는 건 어떨까"라며 대선 연기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보편적인 우편투표(부재자 투표 얘기가 아니다. 부재자 투표는 좋다) 도입으로 2020년은 역사상 가장 부정확하고 사기같은 선거가 될 것"이라며, 우편투표 확대에 따른 부정투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미 헌법 제2조 1항을 거론하며 "선거인단을 뽑는 시간과 선거일은 의회가 정할 수 있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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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30, 2020 at 11:4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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